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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친환경 쇼핑백 3200만장 제작…나무 5만3000그루 살렸다

등록 2026.06.03 1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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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 통해 제작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이 도입 4년 만에 나무 5만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내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인 '프로젝트(Project) 100'을 통해 2022년 6월 전국 점포에 친환경 쇼핑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3200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년간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로 쇼핑백을 제작해 기존 고급 용지 사용 기준 약 8000톤의 목재 사용을 줄였다.

100% 재생지 쇼핑백은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100'을 기반으로 제작한다. 프로젝트100은 백화점에서 발생하는 택배 상자와 포장 용기 등의 폐지를 자체 수거해 재생지 원료로 활용하고, 이를 다시 쇼핑백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순환 구조의 시스템이다.

지난 4년간 친환경 쇼핑백 제작에 활용된 폐지 물량은 총 1758톤에 달한다. 쇼핑백 제작 과정에서는 코팅 등 별도 가공을 하지 않아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친환경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친환경 쇼핑백은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 이어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은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인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도 지난해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점포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열분해해 새 비닐봉투로 제작한 뒤 다시 매장에서 사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최근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비닐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자원 확보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원순환의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담기 위해 내년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 리뉴얼도 추진한다. 기존 초록색과 나무 그래픽 중심 디자인에서 나아가 현대백화점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보다 세련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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