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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두만강 대교, 중국의 동해 진출 염원 방해

등록 2026.06.19 06:58:18수정 2026.06.19 0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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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높이 낮고 수심 얕아 큰 배 통행 불가능

러측 공사 지연에 19일 개통 목표 달성 못해

[서울=뉴시스]북러를 연결하는 '두만강 대교(도로용)' 착공식이 지난해 4월30일 북한 나선에서 열렸다. 북러 양측은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2주년인 19일에 개통하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 러시아측 기반 시설 공사가 지연돼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6.06.19.

[서울=뉴시스]북러를 연결하는 '두만강 대교(도로용)' 착공식이 지난해 4월30일
북한 나선에서 열렸다. 북러 양측은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2주년인 19일에 개통하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 러시아측 기반 시설 공사가 지연돼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6.06.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19일 개통을 목표로 공사해온 두만강 교량의 지원 기반 시설 건설이 지연되고 있으며 낮은 교량 높이가 두만강 하구를 통한 동해 진출을 바라는 중국의 염원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세관 시설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요 건물에 지붕 공사를 마치고 포장 구역과 검사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을 갖췄다.

훨씬 대규모의 세관 및 차량 처리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러시아도 화물 구역을 추가하고 주요 건물과 정밀 검사 부지 공사도 진척시켰다.

양측은 또 두만강 위 315m 구간을 포함해 총 1030m에 달하는 교량의 금속 상판 위에 아스팔트를 포설했다.

북한은 교량과 세관 시설을 인근 농촌 도로와 포장도로로 연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 교량과 지역 고속도로를 잇는 포장 연결 도로를 구축하지 못했다.

공사 현장 인근 하산으로 이어지는 블라디보스토크-하산 고속도로 구간은 폭이 좁고 일부만 포장된 상태다.

양국은 교량을 연결한 지 1개월 여 뒤인 지난달 21일 공식 연결 기념식을 열었었다.

러시아는 당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2주년이 되는 19일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아직 검문소 공사를 마치지 못한 만큼 예정된 개통 이후 실제 통행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공사 중인 건물 상당 부분은 지난해 완공될 예정이었다.

특히 총 연장 4.7km의 이 교량은 모든 계획 시설을 갖추는 데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틴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3자 회담을 통해 중국의 동해 출해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하면서 두만강 교량이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1991년 중소 국경 협정에 따라 두만강 항행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시진핑과 김정은의 평양 회담에서 중국의 두만강을 통한 출해권이 거론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중국 영토는 두만강 하구에서 약 10km 상류에 위치하며, 현재 러시아-북한 간 철도 교량과 도로 교량이 높이가 낮고 두만강의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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