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울경 승리로 김민석 연승 저지…초반 '1승1패' 예측 불허 박빙 승부
등록 2026.08.02 21:52:47수정 2026.08.02 22:05:37
與 전대…정청래, '우세 전망' 충청서 패하고 부울경서 역전승
김민석, 충청서 예상 밖 승리했지만 부울경서 1위 내줘
충청·부울경 누적 0.99%p 박빙…누구도 우세 잡지 못해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6.08.02.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2/NISI20260802_0021385845_web.jpg?rnd=20260802190949)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정 후보는 2일 발표된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 총 5만3993표 중 2만5189표(46.65%)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2만3675표(43.85%)를 얻어 정 후보에게 2.8%p 격차로 밀렸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9.5%) 득표에 그쳤다.
전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총 6만7988표 중 3만632표(45.06%)를 얻어 3만329표(44.61%)를 얻은 정 후보를 앞질렀다. 불과 0.45%p 차이, 표 수로는 303표 차이였다. 송 후보는 7027표(10.34%)를 얻어 충청권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정 후보 측은 당초 충청권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 과반 득표로 초반 우위를 형성한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예상 밖 패배로 주도권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가 이날 부울경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반면 충청권에서 당초 7% 이내 격차로 2등을 잡고 후반 상승을 꾀하려던 김 후보는 예상 밖 승리로 고무된 분위기였다. 이날 연승을 통해 대세를 형성하려 했으나, 다시 정 후보에게 역전당하며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충청·부울경 누적 기준으로는 정 후보가 총 12만1981표 중 5만5518표(45.51%)를 득표해 5만4307표(44.52%)를 얻은 김 후보를 0.99%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1%p 미만 차이의 초박빙 경쟁인 만큼 어느 쪽도 우세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정 후보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청래를 반명으로 낙인찍고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를 낙인찍어 윤리위에 제소해 피의 숙청을 하면 민주당이 더 커지나"라고 자신을 향한 '반명 공세'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맞서 SNS에서 "국민여론조사까지 감안하면 첫 주 결과는 약간 우세로 마감된 듯하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연설에서 "한 번 아들은 영원한 아들, 돌아온 탕아"를 자처하며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던 2002년 후단협 사태 '정공법' 돌파를 시도했다.
민주당은 오는 8일에는 제주·인천, 9일에는 강원·대구·경북에서 각각 순회경선을 연다. 민주당 텃밭 호남권은 오는 15일, 역시 당원 비중이 큰 경기·서울은 16일 순회경선으로, 박빙이 계속될 경우 이들 지역이 핵심 승부처가 될 수 있다. 각 주자들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집중 표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순회경선 첫 주 충청권과 부울경 모두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하며 선호투표제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면 3위 후보가 떨어지고 그를 뽑은 유권자의 2순위 후보에게 표를 재분배한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 후보가 과반 득표로 1차에 끝내겠다고 한 것은 의미 없는 얘기가 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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