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인터폴과 지식재산 범죄 대응 국제교육
등록 2026.08.03 13:00:00
기술유출·K-콘텐츠 침해 대응 역량 강화

경찰대학 전경(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대학이 인터폴과 함께 지식재산(IP)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찰대학은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식재산범죄 대응 및 강사양성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경을 초월해 지능화·조직화되는 지식재산 침해와 기술유출 범죄에 대응할 국제 수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 경찰청 소속 수사관을 비롯해 프랑스를 포함한 해외 6개국 수사관이 참여한다.
교육은 지식재산 범죄 수사기법과 국제공조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리오 기반 가상현실(VR) 훈련을 통해 실제 수사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국내외 수사기관 간 최신 수사기법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지식재산 범죄는 국가 핵심기술 유출과 K-콘텐츠 불법 유통 등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2건, 2024년 27건, 2025년 33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인터폴과 체결한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I-SOP)'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제 공조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라과이에 서버를 두고 정부 단속을 피해 운영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대학은 지난해 1주 과정으로 시범 운영했던 교육을 올해부터 2주 과정으로 확대했다. 수료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고 경찰대학은 설명했다.
김기종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국경을 넘어 지능화·조직화되는 지식재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 수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터폴과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국제 수사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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