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에너지 위기 대응 위해 산업구조 전환 서둘러야"
등록 2026.08.06 06:00:00수정 2026.08.06 06:02:24
'해외 에너지 위기 대응정책과 시사점' 보고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앞에 유가정보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07.2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6/NISI20260726_0021377393_web.jpg?rnd=2026072611001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앞에 유가정보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6일 공개한 '해외 에너지 위기 대응정책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주요국들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인 가격 안정화 조치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 제고,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재편 등의 중장기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 정책과제로 ▲탈탄소 설비 전환 세제지원 강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 지원 ▲에너지 다소비 산업 경쟁력 강화의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탈탄소 설비 전환 세제지원 강화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청정산업 보조금 정책을 통해 그린수소, 합성연료 등 저탄소 연료생산을 위한 설비 전환비용의 45~10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며 "기업의 설비 전환 비용을 지원해 국가 차원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탄소 설비 전환과 관련된 세제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지원'에 대해서는 "대만처럼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를 지원해 석유 사용량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고효율 가전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대중교통 및 상용차의 전동화 지원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다소비 산업 지원 강화'에 대해 "영국은 러·우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등의 에너지 집약 산업을 대상으로 전력망 이용료 환급, 신재생 에너지 부담금 면제 등의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며 "한국도 이같은 상설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해 에너지 위기에도 버틸 수 있는 산업구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에너지 수급 위기는 반복적인 양상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유사한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설비 전환 지원 등의 중장기적 대응을 통해 석유 의존적인 산업구조의 점진적 재편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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