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클라우드 기업과 수익공유 사업 재검토…반독점 우려?"
등록 2026.08.28 09:42:30
WSJ 보도…7월 사업 시작, 지난주 중단
"엔비디아, 고객사에 상당한 통제권 압박"
정확한 이유 공개 안돼…사업 개편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에 수익 일부를 받는 대신 신용지원을 제공했던 사업의 재검토에 나섰다고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 = 업체 제공) 2026.08.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01969321_web.jpg?rnd=20251019110143)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에 수익 일부를 받는 대신 신용지원을 제공했던 사업의 재검토에 나섰다고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 = 업체 제공) 2026.08.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에 수익 일부를 받는 대신 신용지원을 제공했던 사업의 재검토에 나섰다고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주 클라우드 업체와 수익을 공유하던 계약을 잠시 중단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엔비디아 직원들은 반독점 당국의 조사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사업 방식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민감한 문제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을 공개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엔비디아는 향후 이 프로그램을 개편하거나 다른 사업에 통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7월 'AI 컴퓨팅 파트너십(AI Compute Partnership)'이라는 새로운 수익 공유 모델을 공개했다.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AI 클라우드 사업자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이들이 GPU를 다른 고객에게 임대해 벌어들이는 매출 일부를 받는 구조다. 첫 참여 업체로는 샤론AI와 퍼머스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
엔비디아는 사업 초기 상당한 수준의 통제권을 요구하면서 일부 잠재적 파트너사의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클라우드 업체에 승인된 고객에게만 GPU를 임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도 한다.
또 단일 대형 고객에게 GPU 용량을 임대하기보다 여러 소규모 AI 기업에 분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일부 클라우드 업체들은 고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공유' 사업은 소규모 AI 클라우드 업체들이 겪는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면 충분한 고객 계약을 확보하기 전에 엔비디아 GPU와 데이터센터 등에 수십억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업체가 다른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GPU 용량을 직접 빌리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WSJ은 "클라우드 업체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도왔다"고 풀이했다.
엔비디아 측은 "급성장하는 AI 생태계의 컴퓨팅 자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도입한 새로운 사업 모델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높은 수요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이번 (중단) 소식은 엔비디아의 순환금융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회사는 투자자들의 반발에 최근 오픈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보증 규모도 줄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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