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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다 빠졌다"…중국서 15년간 매일 콜라 '5병' 마신 30대 여성

등록 2026.08.28 10:01:00

[서울=뉴시스] 15년 동안 물 대신 콜라를 매일 마셔온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년 동안 물 대신 콜라를 매일 마셔온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15년 동안 물 대신 콜라를 매일 마셔온 한 30대 중국 여성이 조기 폐경과 당뇨병까지 앓게 된 충격적인 사례가 전해졌다.

최근 차이나프레스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A씨는 젊은 시절부터 콜라를 유독 좋아해 15년 동안 매일 소형 콜라를 4~5병씩 물처럼 마셨다.

의사가 "중독 위험이 있으니 마시지 말라"고 권고하자, A씨는 "무설탕 제품을 마셨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았을 당시 A씨의 건강 상태는 심각했다. 35세의 젊은 나이임에도 주름이 깊게 파이고 치아가 대부분 빠졌다. 여기에 조기 폐경과 당뇨병 증상까지 나타나 외견상 60대 할머니처럼 보일 정도였다.

의사는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매우 해롭다"며 "가장 건강한 음료는 다름 아닌 맹물"이라고 지적했다.

의학계에 따르면 가당음료의 가장 큰 위협은 '첨가당'이다. 일반적인 500㎖ 가당음료 한 병에는 약 50g의 설탕이 들어가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 제한량을 단 한 병으로 채우는 셈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연구에서도 당류의 유해성은 담배나 알코올과 유사하며, 단순 지방이나 칼로리보다 건강에 더 큰 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분은 뇌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체내 호르몬 신호를 방해해 위가 차더라도 대뇌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며, 담배처럼 지속해서 당을 갈망하게 만든다.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서큘레이션이 11만8000명을 34년 동안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료에 자주 쓰이는 액상과당(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포만감을 거의 주지 않아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진다. 장기간 섭취할 경우 비만은 물론 지방간, 당뇨병, 통풍 등의 발병 위험을 급격히 끌어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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