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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치 美 패트리엇 재고 심각하게 부족…러 공격에 취약"

등록 2026.08.28 10:19:32

나토·美 국방부 "패트리엇 재고 부족, 사실 아냐"

트럼프 "푸틴이 나토 회원국 공격하지 않을 것"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하루 앞둔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2026.03.08.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하루 앞둔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2026.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전쟁 여파로 유럽 주둔 미군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잠재적 공격에 나토 회원국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유럽 주재 미국 국방 당국자는 AP통신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당국자도 "유럽 주둔 미군과 나토 회원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군 지휘부나 발전소를 공격할 경우 나토도 패트리엇 미사일이 부족한 우크라이나와 비슷하게 직격타를 계속 맞는 처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에서 미군은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만큼 패트리엇 미사일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단발성 탄도미사일 공격이나 항로를 벗어난 러시아 미사일 한 발에 맞서 방어할 능력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오는 28일로 6개월째를 맞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전쟁이 초래한 연쇄적 파장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은 평가했다. 패트리엇 미사일 비축분 상당수가 이란의 미국과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중동으로 옮겨졌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전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 2330발 가운데 65%에 달하는 1500발 가량을 소진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나토 대변인인 마틴 오도널 미 육군 대령은 유럽의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미군은 대통령이 선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타격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러 전역에서 국민과 국익을 지킬 충분한 무기를 비축한 채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나토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2030년께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 영토를 공격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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