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6411억 규모
등록 2026.09.11 09:48:47수정 2026.09.11 10:2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와 천무 수출 계약 체결
노르웨이·에스토니아 이어 세 번째 유럽 천무 수출 성과
![[서울=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우측)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좌측)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426_web.jpg?rnd=20260911094703)
[서울=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우측)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좌측)이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체계 천무를 수출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천무 수출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크로아티아 정부와 약 6411억원(약 4억1800만 유로) 규모의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18문을 비롯해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훈련, 통합군수지원(ILS) 등을 2030년까지 공급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기업과 협력해 유지·보수(MRO) 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인 현지화 협력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한국 무기체계가 크로아티아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크로아티아는 천무 도입으로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천무 운용국이 된다.
계약 체결식에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 등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원팀 세일즈'의 성과로도 평가된다.
앞서 아누시치 장관이 지난해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하면서 천무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천무는 다양한 정밀유도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체계다.
국가별 작전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춰 체계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각국의 지휘통제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높은 상호운용성이 강점이다.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신속한 납품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의 유럽 수출 확대를 계기로 운용국 간 협력도 강화한다.
K9 자주포처럼 천무 운용국들이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는 '천무 유저클럽(User Club)'을 내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총괄은 "이번 계약은 크로아티아와 장기적인 방산 협력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이정표"라며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기업과 안정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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