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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위협하는 또 다른 변수, 날씨 그리고 그라운드[나고야AG]

등록 2026.09.18 11:34:21수정 2026.09.18 13:08:25

개막 전 기록적인 폭우에 경기 당일 태풍까지 북상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과 최원호 투수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과 최원호 투수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여정에 들어간다.

대표팀 소집, 공식 훈련에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연습경기까지 치르며 경기력 점검을 마친 선수단은 일본 나고야로 이동, 현지 적응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다만 대회 개막 전부터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태풍까지 접근하면서 날씨와 그라운드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2일에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을 상대하고, 23일에는 다시 오카자키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를 마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25일부터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나고야=AP/뉴시스] 8일 폭우가 내린 일본 나고야에서 자동차 한 대가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뒤편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홍보 현수막이 보인다. 2026.09.09.

[나고야=AP/뉴시스] 8일 폭우가 내린 일본 나고야에서 자동차 한 대가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뒤편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홍보 현수막이 보인다. 2026.09.09.


문제는 현지 날씨다.

대회 개막을 열흘가량 앞둔 지난 8일 나고야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나고야에서 관측된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나고야시에서만 약 3500명이 대피소로 이동했고, 아시안게임 선수와 관계자 약 400명도 한때 고지대로 대피했다.

폭우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태풍이 변수로 등장했다.

현재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대표팀의 첫 경기인 21일과 태풍의 접근 시점이 겹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외 기상 예보에서도 21일을 전후해 일본 남부 지역의 기상 악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21~23일 나고야 지역 강수확률은 40% 안팎에 불과하지만, 강한 바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중기일기예보센터(ECMWF) 기반 예보에서는 21일 오후 나고야의 최대 돌풍이 34노트, 즉 초속 17.5m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에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강한 바람이다.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대표팀도 현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지만, 마땅한 방도는 없다.

대표팀은 전날(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하루 먼저 현지에 파견해 구장과 기상 상황을 확인했으나, 변수를 통제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류지현 감독도 전날 상무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 앞서 현지 날씨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현재 매일 비가 와서 오카자키나 도요하시 그라운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한다"며 "날씨로 인해 그라운드가 너무 소프트하거나 질척질척할 경우 타구 바운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변수라면 변수라고 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전날 상무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준비를 마친 대표팀에 이제 남은 것은 현지 적응과 대회 실전이다.

5연패를 향한 류지현호 앞에 날씨와 그라운드라는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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