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못 들게 하고, 도요토미 등장하고…개막전부터 '삐걱'[나고야AG]
등록 2026.09.18 11:24:13수정 2026.09.18 11:28:50
한국 선수단 본단 입국 때 "태극기 안돼" 제지
선수촌 행사에는 '전범' 도요토미 등장해 논란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 탁구 신유빈, 배드민턴 서승재를 비롯한 선수단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9.17.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0951_web.jpg?rnd=20260917095612)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 탁구 신유빈, 배드민턴 서승재를 비롯한 선수단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입성한 전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도코나메에 있는 주부국제공항에는 태극기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현 선수단장이 이끄는 본단은 임원과 종목별 선수 등 122명이 입국했다.
출국 기수를 맡은 탁구 국가대표 스타 신유빈과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가 본단을 이끌었다.
그런데 선수단은 나고야 공항 측의 제지로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지 못하고 빈손으로 입국장에 나타났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고 들어가겠다는 제의도 공항 당국이 자체 규정을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불만이 터져 나왔고, 체육회 관계자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현지 경찰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정확한 제지 이유도 듣지 못했다.
![[도코나메=뉴시스] 김금보 기자 =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를 필두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단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9.1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1533_web.jpg?rnd=20260917135533)
[도코나메=뉴시스] 김금보 기자 =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를 필두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단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선수단 본진이 태극기를 들고나왔을 때 중국 측의 어떠한 제지도 없었다.
20회째를 맞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시작부터 각종 논란으로 시끄럽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크루즈 선수촌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고, 특정 역사적 인물을 지지하거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조직위가 운영하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또 도요토미 관련 영상이 버젓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9.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1795_web.jpg?rnd=20260917100130)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면 도요토미를 대회 홍보에 활용한 것 역시 문제로 삼아야 한다.
체육회는 "도요토미 관련 상황을 인지한 후 체육회장 명의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에 유감 표명 및 재발 방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회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4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막을 열기도 전부터 쏟아지는 논란에 대회를 향한 시선을 차갑기만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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