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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해수호 영웅 영원히 기억·예우…北도발 대가 치르게할 것"

등록 2023.03.24 11:51:42수정 2023.03.24 1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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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영웅들 피로써 영토 지켜내 국민 일상 영위"

서해수호 용사 55명 '롤콜'…현직 대통령 최초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호명 전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4. photo1006@newsis.com

[대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호명 전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들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이며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대청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수 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서해를 목숨 바쳐 수호한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 할 수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념식은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의 헌신에 최고의 예우를 갖추면서, 영웅을 기억하고 굳건한 안보의지를 표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서해수호 영웅과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는 '롤콜(roll-call)'을 통해 용사들의 위훈을 기렸다. 현직 대통령의 서해수호 용사 롤콜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55명 유가족 대표와 참전 장병들의 좌석을 주요 인사석에 배치했다. 또 육·해·공·해병대 130명으로 구성한 군 의장대 분열도 있었다.

기념식 무대 우측에는 모형 함정을 설치, 서해수호 전적 전시물을 걸었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에 게양됐던 항해기, 부대기 및 함정 명패와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의 방사포탄 파편을 맞은 중화기 중대 명판들을 살펴보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기식 병무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라 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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