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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日 의회와 대북정책 논의…협의채널 정례화 공감

등록 2023.03.24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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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주요 인사 면담…정보공유·인권문제 공조

[서울=뉴시스] 권영세 장관,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면담. (사진=통일부 제공) 2023.03.24

[서울=뉴시스] 권영세 장관,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면담. (사진=통일부 제공) 2023.03.2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일본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대북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오후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일한)의원 연맹 회장 및 다케다 료타 간사장을 연이어 면담했다.

권 장관은 통일·대북 정책 관련 통일부와 일본 정부 간 협의 채널 정례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 의회는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정보 공유와 공통 현안인 납북자 등 인권 문제에 대한 공조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권 장관은 또 이번 면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본의 주요 의회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려운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양측이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같이 노력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전날에는 일본 외무상, 관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와 일본 외무성 간의 협의 채널과 납북자·이산가족 등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핵·미사일, 납북자 문제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일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장관의 일본 방문을 통해 통일·대북 정책 관련 한일 간 보다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통일부는 앞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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