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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선관위, 박찬진·송봉섭 면직처리는 제 식구 봐주기"

등록 2023.05.29 10:24:58수정 2023.05.29 1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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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과학기술의 활용과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방안 : '국방과학기술의 소유/관리에 관한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5.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과학기술의 활용과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방안 : '국방과학기술의 소유/관리에 관한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표를 낸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에 대해 의원면직처리를 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제 식구 봐주기 특혜면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정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파면·해임이 아닌 의원면직을 하면 공직 재임용이나 공무원 연금 수령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원래 내부 감사나 조사 진행 땐 해당 공무원을 임의로 면직할 수 없지만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라 특혜 면직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선관위는 선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방대한 조직과 선거사무에 관해 수사기관에 준하는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선관위는 극심한 관료주의와 폐쇄적 조직운영으로 내부문제에 관해서는 윤리 자정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존립 기반인 공정과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는 선관위,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수사당국이 철저한 수사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치부를 도려내고,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관위를 회생불능의 위독한 지경까지 방치한 선관위원장이 하루빨리 거취를 결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28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6월 1일 오전 11시 30분 긴급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의 면직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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