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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협위원장 200여명 "진정한 정권교체는 총선 승리" 다짐

등록 2023.06.02 17:38:09수정 2023.06.02 1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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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검사 공천 가능성 없다…시스템 공천 확립"

이철규 "공천, 아픈 역사 되풀이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협위원장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 지하1층에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기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검사 공천을 우려하며 검사왕국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신뢰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력 있는, 유능한 사람이 공천 받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 받아서 당당하게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열심히 지역 잘 해주고 대통령 철학과 국민의힘 철학을 잘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길 부탁드리면서 낙하산 공천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 공천만 머릿속을 채우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악의 정치, 경제, 안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국민들과 한 약속을 수행하기가 참 어려웠다"며 "야당은 민생회복에 협조하기는커녕 다수 의석을 악용해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가로막고 발목을 잡아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진정한 정권교체는 바로 총선 승리"라고 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하고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실수를 더 이상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과 관련해서 괴소문이 되는데 과거에 잘못된 우리 당의 아픈 역사가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당무감사는 하반기 중에서도 조금 늦게 한다"며 "갑자기 다른 목적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 당헌·당규에 있는대로 당무감사를 진행할 거고 2달 전에 체크리스트나 중점적으로 반영되고 고려돼야 할 사항을 알릴 거고 그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시대로 하면 된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열심히 한 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윤희숙 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관섭 수석은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수석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관련해 "미래를 위해 표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어려운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1년 차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굉장한 양자구도 대선이었는데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진보 지지층이 여전히 '안티 세력화'돼 있어서다"라며 "국회에서는 거대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 또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세계 경제 변화와 한국 정치의 방향-대한민국 보수의 서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윤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선 공천룰보다 국민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지면 국민의힘은 힘든 정권교체를 이룬 다음에 세계와 시장을 이해하면서 구조개혁을 했어야했지만 그 기회를 날려먹은 그런 세력이 된다"며 "구조개혁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했느냐, 민주당이 하겠느냐. 우리는 역사에 져야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선에서 공천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여러분들은 어디 가서도 보수의 서사를 만들고 이야기해야한다. 당 지도부와 끊이없이 이야기하고 그것과 병합되는 일관된 정책이 없으면 보수의 서사는 바로서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별해야하는 건 사회적 경향이다. 세계적 추세와 상관없이 폐쇄적이고 죽창가를 부르는 이념주의와 이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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