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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레드클라우드 도로 7월 개방…미군공여지 개발지원 촉구

등록 2023.06.07 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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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안보가치 담은 '디자인 문화공원' 개발 계획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7일 오전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23.06.07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7일 오전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도로 개통과 함께 70년간 수도권 안보 중심지로서 희생을 강요받았던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의정부시는 7일 오전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CRC 통과도로 1㎞를 오는 7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하는 의미의 상징물과 가로배너를 설치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시장은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금단의 캠프 정문과 후문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게시했다.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CRC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 옛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 2019년 4월 미군병력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2월 반환된 미군 공여지다.

그 동안 CRC 주변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는 교통난을 겪어왔다.

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 내 도로 개방으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 시장이 7일 오전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3.06.07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 시장이 7일 오전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시는 이와 함께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CRC에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 노력을 해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동근 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현재 경기북부 반환공여지는 국가와 지역의 주요 성장 중심지로서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자연과 휴식의 공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과 보존이 시급하다"며 "의정부의 CRC도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공원과 디자인클러스터로 개발하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의지를 반영해 재정적인 문제 해결 노력에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7월 3일 CRC 통과도로 임시개통에 앞서 7월 1일 시민과 함께하는 CRC 걷기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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