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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산업대출 20.8조... 대출 증가폭 둔화

등록 2023.06.09 12:08:29수정 2023.06.09 1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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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늘고, 금융기관 대출건전성 관리 강화 영향

[의왕=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경기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운송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543억4000만 달러로 동월보다 14.0% 줄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내며 15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2023.06.01. kgb@newsis.com

[의왕=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경기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운송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543억4000만 달러로 동월보다 14.0% 줄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내며 15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2023.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이 1818억원 가량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폭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순발행이 늘고, 금융기관의 대출건정성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산업대출금 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81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조8000억원(1.2%) 증가해 지난해 1분기 (28조원, 1.6%)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는 2019년 3분기 20조5000억원 증가 이후 최소 증가 폭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회사채 등 직접금융 여건이 개선됐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3분기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순발행은 지난해 3분기 3000억원에서 4분기 5조원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에는 15조3000억원으로 더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은 지난해 4분기 3조8000억원이 늘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1조원으로 확대됐다. 수출 기업의 운전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4분기 만에 증가폭이 확대한 것으로 역대 5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제조업 내 운전자금이 7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시설자금은 3조1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화학·의료용 제품이 6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전기장비는 2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식료품·음료는 1조4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서비스업 대출은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15조8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3분기 연속 증가폭 축소로 2017년 1분기(+8조2000억원)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신탁계정의 어음매입 대출이 축소되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금융 및 보험업이 -1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업은 업황 부진 및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8조8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도소매업은 운전 및 시설자금이 모두 늘며 증가폭 확대됐다.

건설업은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경계감이 지속되며 증가폭이 3조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줄었다. 한은에 따르면 미분양부택은 지난해 3분기 4만1604호에서 4분기 6만8107호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7만2104호로 증가했다.

용도별 운전자금은 12조7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3분기 연속 증가 폭을 축소했다. 제조업은 크게 늘었지만, 원자재가격 하락에 전기가스업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채권발행 등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도 증가폭이 줄었다.

시설자금은 15조4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을 축소했다. 2019년 3분기 9조5000억원 늘어난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업권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예금은행이 26조원에서 17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대출 강화 기조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증가폭은 2조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예금은행에 비해 크지 않았다.

예금은행 대출금 중 법인기업은 25조2000억원에서 16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법인기업은 7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대출금은 전분기 2억원 증가에서 올해 1분기 3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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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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