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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4월 이전에 제로 코로나 해제 가능성" 골드만삭스

등록 2022.11.28 15: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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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AP/뉴시스] 11월 26일 밤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시내의 코로나19봉쇄 반대 시위대가 중국 신장의 한 아파트 화재로 숨진 10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상하이(중국)=AP/뉴시스] 11월 26일 밤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시내의 코로나19봉쇄 반대 시위대가 중국 신장의 한 아파트 화재로 숨진 10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차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 엄격한 방역조치에 반발하는 시위와 항의 활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내년 4월 이전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앞당겨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연합보(聯合報)와 홍콩01 등은 28일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그간 널리 예상해온 2023년 4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무질서한' 방식으로 서둘러 종료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 산후이(閃輝)는 27일자 리포트에서 2023년 4~6월 2분기에 들어가기 앞서 중국 당국이 경제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시킬 확률이 30%라고 예상했다.

산후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록다운(봉쇄)을 강화할지, 코로나19가 더욱 퍼키게 할지 양자택일을 조기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후이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 악화가 골드만삭스의 중국 10~12월 4분기 성장 예상치를 하향할 리스크를 생기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2022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 증가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3%를 약간 하회하고 있다.

중국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내년 4~6월 2분기 제로 코로나를 종식할 확률은 60% 안팎 수준에 달한다고 산후이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제로 코로나 완화와 관련해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28일 리포트에서 "중국에서 불만이 고조하는 상황으로 당국은 덜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제로 코로나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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