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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휴학신청 7명 늘어 56.3% 유지…누적 1만585명

등록 2024.04.18 10:27:00수정 2024.04.18 1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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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집단행동 요지부동…이틀 전 135명 집단 신청

일부 돌아오길 기대했지만…의대, 수업 또 미루는 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계속 늘고 있다. 2024.04.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계속 늘고 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휴학 신청이 소폭 늘었다.

18일 교육부가 공개한 의대생 누적 휴학 신청 건수는 1만585건으로 전날 하루 3개교에서 7건이 추가됐다.

전체 재학생 대비 56.3% 수준이다. 이는 학칙상 휴학 신청을 위해 갖춰야 할 보호자 동의, 지도교수 상담 등의 절차를 충족한 유효한 휴학 신청 건수만 센 것이다.

휴학 허가는 전날 하루 3개교에서 3명에 그쳤다. 이 또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니었으며 군 휴학이나 유급 등 다른 사유였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별도로 전날 하루 동안 1개교에서 1명의 휴학계를 반려했다.

수업 거부 행동이 파악된 의대는 40곳 중 10곳(25%)으로 지난 16일 기준 집계 당시 11곳보다 1곳 감소했다.

2월20일 개시된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으로 수업을 거듭 미뤄 오던 대학들은 이달부터 개강에 나서고 있다. 학사 일정을 더 미루면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국가고시 등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총선이 끝났음에도 의정갈등이 계속되자 의대생들도 돌아오지 않고, 다시 개강을 미룬 대학들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엔 수도권 지역 사립 의대 1곳에서 135명이 휴학 신청을 무더기로 접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다음 주부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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