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오타니, WBC에서도 투타 겸업 했으면"
다저스 감독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면 문제 없어"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찾은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0.25.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5/NISI20241025_0020572630_web.jpg?rnd=20241025181629)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찾은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투타 겸업'을 희망하는 반면 다저스는 부정적이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7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야구교실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다. WBC 참가를 결정해줘 매우 고맙다"며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WBC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투타에서 모두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오타니의 합류는 일본 야구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MLB에서 투타 겸업을 이어가는 오타니의 WBC에서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명타자로만 뛸 수도 있고, '이도류'를 선보일 수도 있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는 투수, 타자로 모두 뛰며 일본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두 차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로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345로 활약했다.
이바타 감독은 "당연히 오타니가 투수, 타자로 모두 뛰었으면 좋겠다. 오타니와 상의하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중국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0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9/NISI20230309_0019818311_web.jpg?rnd=20230309192232)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중국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09. [email protected]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면 WBC 참가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일본 대표팀 소집 기간에 불펜 투구를 할 것이다. 실전 투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 대표팀 모두와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지금은 확답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에 대해서는 "상위 타순에 기용할 생각이다. 한 번이라도 더 많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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