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한 트럼프 "베네수엘라, 당분간 미국이 통치"(종합)
"적절한 정권 이양까지 통치…위험 감수 못해"
"망가진 석유사업, 美기업 투자해 수익 창출"
"마두로 범죄 증거 압도적…2차 공격도 준비"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6.01.04.](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0894141_web.jpg?rnd=20260104040123)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6.01.04.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마두로 대통령 체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이 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우리가 겪었던 지난 오랜 기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이 나라를 우리가 통치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새벽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대통령 관저에 진입,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자국으로 압송했다. 수반을 잃은 베네수엘라는 혼란이 불가피한데, 미국이 직접 국정을 운영하겠다는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으로 보인다.
그는 "위대한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평화와 자유, 정의를 원한다. 여기에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도 포함된다"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생각지 않는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국정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이양 대상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치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지명할 것이다. 누가될지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은 주로 제 바로 뒤에 서 있는 분들이 맡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등을 지칭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이 통치를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확실히 할 것이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탑승 중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04.](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2032745_web.jpg?rnd=20260104013428)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탑승 중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04.
일단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과도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발탁한 인물"이라면서도 "루비오 장관이 그 문제를 맡고 있고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 대해서는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가 내부적으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매우 좋은 사람이지만, 존경을 못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 석유기업들이 나설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베네수엘라를 위한 수익 창출을 강조했으나, 미 석유기업들에게 이권을 안겨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베네수엘라 석유사업은 오랫동안 완전히 망가졌다. 그들이 생산할 수 있었던 양과 실제 생산한 것을 비교하면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했다"며 "이제 세계최대 규모의 미국 석유기업들이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엉망이 된 석유 인프라를 정비하고, 이 나라에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46분께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를 위한 이른바 '단호한 결의' 작전을 승인했고, 미군은 2시간15분여 만에 베네수엘라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플로리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4.](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0894115_web.jpg?rnd=20260104020946)
[플로리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4.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놀라운 공격 중 하나였으며, 미국 군사력과 역량을 효과적이며 강력하게 보여줬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미국이 어제,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성취한 것을 이룰 수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들은 뉴욕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후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증거가 법정에서 제시될 것이다. 저는 우리가 가진 증거를 봤는데 끔찍하면서도 숨막히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군사작전이 의회 승인은 물론 통보도 없이 이뤄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의회는 정보를 유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이 정보를 유출했다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도 준비했으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성공적으로 체포하면서 추가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두번째이자 훨씬 더 큰 규모의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준비가 돼 있다"며 "사실 우리는 두번째 공격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지금은 아마도 그렇지 않다. 첫번째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기에 아마도 두번째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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