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증시 이때부터 꺾인다"…김광석 교수가 꼽은 한국 증시 '4대 복병'

등록 2026.06.09 00:02:00수정 2026.06.09 00:1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기업공개(IPO),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반도체 업황 변화, 물가 지표 등이 향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작가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기업공개(IPO),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반도체 업황 변화, 물가 지표 등이 향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작가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기업공개(IPO),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반도체 업황 변화, 물가 지표 등이 향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271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해 "시장을 즐기되 네 가지 요소를 트리거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첫 번째 변수로 대형 IPO를 꼽았다. 그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대기업 상장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대형 IPO는 상장 당일과 그다음 날 높게 오르고 그게 오래 가지 않는 일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규모 조정이 나타날 경우 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변수로는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지목했다. 그는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엔 캐리트레이드 매력이 낮아진다"며 "엔 캐리 청산 공포감이 발동됐을 때 우리나라 증시도 무너졌는데, 과거처럼 전개되지 않더라도 재부각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 변수는 반도체 업황이다. 그는 "반도체 산업 자체는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적어도 지금으로부터 1년간은 호황 기조를 유지할 거라고 본다"면서도 "자본시장의 평가는 실물경제보다 냉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하면 전체 시가총액의 50% 이상"이라며 "자금이 집중된 상황에서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판매량보다 가격 상승효과가 크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D램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경쟁사들의 추격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미래 경쟁력을 다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시장은 이미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며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며 "실적이 좋아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쇼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변수로는 미국 물가 지표를 꼽았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근원 PCE 상승률이 3.5~4% 수준에 도달하면 시장은 조금 얼어붙을 것"이라며 "4%를 넘어설 경우 시장이 많이 경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 교수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 현금 보유보다는 투자 자산 보유가 유리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국면인 만큼 현금 가치가 하락하는 시기"라며 "현금으로 자산을 보유하는 것보다 투자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