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에 LG CNS 참여…새판짜기 본격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출자사들의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PFV)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LG CNS가 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시킨다는 내용의 협약을 승인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기존 출자사인 삼성SDS가 지급보증 요구를 최종 거부한 뒤 20여일만에 이뤄진 첫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 진행될 건설투자자 외부 공모 작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에서는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 작업 전체 시공물량의 10%까지 별도로 기득권을 인정키로 이사회는 결정했다.
앞서 드림허브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자금조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삼성물산을 용산역세권개발에서 배제키로 하고 신규 투자자 모집 등의 사업구조 개편을 결의한 바 있다.
LG CNS는 이 같은 '새 판짜기' 계획 이후 처음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한 신규 투자자인 동시에 출자사간 갈등의 원인이었던 지급보증에 나선 첫 출자사다. LG CNS는 인천 송도 청라와 같은 대규모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건설투자자에 대한 공모 가이드라인도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규 참여 건설사들은 기존 건설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보증 금액에 따라 시공물량을 받을 수 있다. 지급보증 단위는 최소 200억원으로 1000억원당 7570억원의 시공물량을 배정 받는다. 엘리베이터, 공조시스템 등 전문 시공업체의 참여도 허락했다.
드림허브는 올해와 내년 2차례에 걸쳐 총 9500억원에 이르는 지급보증 참여 투자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드림허브는 오는 14일 공고문을 내고 16일 오후 3시 건설회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기존 출자사를 포함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6~7개 회사가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코레일이 매입의사를 밝힌 랜드 마크 빌딩을 제외한 다른 시설 매입과 관련해서도 3~4개 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2~3개 전문 시공회사도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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