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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주사' 투약 혐의 여성 연예인 구속

등록 2012.09.14 17:03:22수정 2016.12.28 0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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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연예인 이모(30)씨가 14일 구속됐다.

 2010년 8월 프로포폴이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투약 혐의로 연예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지법 영장전담 정문성 판사는 이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날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계 형사들의 호송을 받으며 법원에 출두,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곧장 영장 실질심사실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30분간 이어졌고, 이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경찰청 외사계는 지난 13일 이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4월 초순께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당시 네일숍에서 휴식을 취하다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종업원은 119로 신고했고,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이씨가 병원이송을 거부했다.

 경찰은 네일숍에서 사용한 60㎖짜리 프로포폴 빈병 3개를 수거했고 빈병에서는 이씨의 DNA 등이 검출됐다.

 이씨는 그러나 "경찰이 말하는 그날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마취가 다 풀리지 않아 의식을 잃게 된 것"이라며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환각과 중독 효과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은 용도 외 사용자들 사이에 '우유주사'라는 은어로 통한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사인도 프로포폴 과다 투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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