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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방문자센터' 폐쇄 1년 만에 곧 부활

등록 2015.01.18 14:53:00수정 2016.12.28 1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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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던 '오월길 방문자센터'가 문을 닫은 지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18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인 5·18기록관에 '오월길 방문자센터'의 역할을 포함하는 '5·18 종합 안내소'의 개소가 논의되고 있다.

 '오월길 방문자센터'가 5·18 사적지 안내를 주로 맡았던 것과 달리 종합 안내소는 광주를 찾는 외지 사람들에게 5·18의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내소는 광주시가 직접 운영하되 5·18기념재단이 사적지 안내 해설사인 '오월지기'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기념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종합 안내소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며 "2~3월 기록관 조직이 구성된 이후 종합 안내소 개소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폐쇄된 '오월길 방문자센터'가 사실상 1년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5·18 35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센터 개소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3월 광주 동구 궁동 중앙초등학교 정문 앞에 문을 열었던 '오월길 방문자센터'는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당시 안전행정부) 감사에서 '국비 지원이 아닌 시에서 운영해야 하는 사업'으로 지적받았다.

 2년3개월 동안 3만여명이 다녀가며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5·18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나 한 해 5000여만원의 예산 지원 근거가 사라지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기념재단 한 관계자는 "5·18 관련 사업이라고 판단해 예산을 들여 개소했는데 안행부는 이를 광주시의 관광 사업으로 해석한 것 같다"며 "재단의 예산 지원 승인 조건으로 '오월길 방문자센터'를 문제 삼아 어쩔 수 없이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 안내소가 만들어지면 기존 '오월길 방문자센터'가 맡아왔던 분야는 시 지원을 받아 재단에서 운영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시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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