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리에 "한국관객 첫 만남 소중"…연극 해변의 카프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문학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니나가와 유키오(?川幸雄)의 손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카프카 역의 후루하타 니노,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여인 사에케 역의 미야자와 리에,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도서관 사서 오시마 역의 후지키 나오히토 등 일본 최고의 배우진이 참여한다. 2015.11.24. [email protected]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6)의 동명 소설을 일본 거장 연극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79)가 무대로 옮겼다. 미국 시카고 스테판울프 시어터 출신의 극작가 겸 연출가 프랭크 갈라티(72)가 대본으로 각색했다. 일본 사이타마에서 2012년 초연한 뒤 3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만난 미야자와 리에는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난다는 설렘에 눈빛이 총총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방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니나가와 연출가의 팔순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하나다. 뉴욕 링컨센터, 런던 바비칸센터, 일본 사이타마예술극장, 싱가포르 에스플라네이드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난 뒤 서울 LG아트센터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28일) 서울 공연을 끝까지 하게 되면 100회가 된다. 이런 기념적인 무대를 한국에서 하게 돼 기쁘다. 각 나라마다 관객의 반응이 다른데 한국에서는 어떠할 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문학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니나가와 유키오(?川幸雄)의 손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카프카 역의 후루하타 니노,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여인 사에케 역의 미야자와 리에,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도서관 사서 오시마 역의 후지키 나오히토 등 일본 최고의 배우진이 참여한다. 2015.11.24. [email protected]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부조리한 현실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 15세 소년 다무라 카프카가 주인공이다. 그가 끊임없이 방황하며 삶과 죽음, 어른과 아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다룬다.
미야자와 리에는 환상성과 다양한 상징으로 가득한 '해변의 카프카'에 대해 "100명이 읽었다면 100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10대 때 읽은 느낌과 50대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도 달라질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 의미에서 표현이라고 할까 해석하는 방식은 자유롭다. 배우로서 표현하는 것 역시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국 관객을 만난 순간에만 존재하는 어떤 것이 있을 거다.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에서 미야자와 리에가 열연을 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문학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니나가와 유키오(?川幸雄)의 손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카프카 역의 후루하타 니노,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여인 사에케 역의 미야자와 리에,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도서관 사서 오시마 역의 후지키 나오히토 등 일본 최고의 배우진이 참여한다. 2015.11.24. [email protected]
한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는 대단한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출판사가 판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웬만한 한국 작가의 신작 판매량을 훌쩍 넘는다. 미야자와 리에는 앞서 2005년에 무라카미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토니 타키타니'에서 1인2역을 맡기도 했다.
"뉴욕과 런던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열렬한 팬들이 공연을 보러 많이 오셨다. 일본어로 하는 공연이라 자막이 나오는데 몇번이나 책을 읽으셨는지 자막은 보지 공연을 관람하시더라.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에서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책은 철학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이 무대 세트와 배우 연기로 훌륭하게 만들어줘 자신을 가지고 있다."
'헤변의 카프카'는 거칠게 요약하면 그의 성장 이야기라할 수 있다. "카프카는 누구를 만남으로써 점차 바뀌게 된다. 그런 경험은 누구나 하고 있다. 나 역시 여러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이 나를 많이 변화시켰다. 그 만남이 행복한 만남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그런 만남들 자체가 풍부함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에서 미야자와 리에와 후루하타 니노가 열연을 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문학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니나가와 유키오(?川幸雄)의 손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카프카 역의 후루하타 니노,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여인 사에케 역의 미야자와 리에,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도서관 사서 오시마 역의 후지키 나오히토 등 일본 최고의 배우진이 참여한다. 2015.11.24. [email protected]
아이돌에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셈이다. '해변의 카프카' 외에 '시타야 만넨초 이야기' '맹도견' 등 니나가와 연출의 작품에 출연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미야자와 리에는 지병으로 이번 방한에 함께 하지 못한 니나가와 유키오에 대해 "같이 못 와서 아쉽지만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그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니나가와 유키오와 만남이 나를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연예계의 떠오르는 신성 후루하타 니노가 타이틀롤 카프카를 맡는다. 그는 "'해변의 카프카'의 키워드가 변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부의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유효할 때 나로 인해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에서 미야자와 리에가 열연을 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문학계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니나가와 유키오(?川幸雄)의 손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카프카 역의 후루하타 니노,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여인 사에케 역의 미야자와 리에,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도서관 사서 오시마 역의 후지키 나오히토 등 일본 최고의 배우진이 참여한다. 2015.11.24. [email protected]
눈이 황홀한 무대를 통해 극 시작 3분 안에 관객을 연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야 한다는 니나가와 유키오는 이번 무대에서 26개의 거대한 투명 유리상자 세트(아크릴)를 내세운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여러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복잡하고 광활한 소설 속 세계를 이를 통해 구현한다. 저택, 공원, 고속도로, 도서관, 깊은 숲 속 신비로운 장소 등으로 시시각각 탈바꿈한다. 24~28일 LG아트센터. 러닝타임 3시간(중간휴식 1회 포함). 일본어 공연 한국어 자막. 4만~8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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