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 원통산 한자표기 '怨慟山→圓通山' 변경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감곡면 사곡리·영산리·월정리에 걸친 원통산의 한자 표기를 바꾸기로 했다. 현재 원통산 한자 표기는 '怨慟山'으로, 이를 음성읍지나 조선환여승람 등 옛 문헌의 '圓通山'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음성읍지 등보다 앞선 문헌인 '여지도서' 충원현 조에는 '元統山'(원안)으로 다른 한자로 표기돼 있다. 2015.12.22.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자료 캡처) [email protected]
군은 전날 위원 7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명위원회를 열어 감곡면이 제출한 원통산의 한자 '怨慟山(원통산)'을 옛 문헌에 나오는 '圓通山(원통산)'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원통산 한자 표기 변경은 충북도와 국가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감곡면은 기관·사회단체협의회, 이장협의회, 노인회 등 지역의 사회단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옛 지리서 등을 참고해 지난 3월 원통산의 한자 표기를 변경해 달라고 군에 건의했다.
감곡면 사회단체와 주민은 '원통하다'와 '서럽게 울다' 등의 뜻인 '怨慟山(원통산)'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의 한자 이름으로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한자 표기 변경을 요청했다.
'음성읍지(陰城邑誌)'(1786년)와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일제강점기 이병연이 편찬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1934년)에는 '圓通山'으로 표기돼 있다.
조선환여승람에는 '원통산이 (음성)군 북쪽 60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감곡면 사곡리·영산리·월정리에 걸친 원통산의 한자 표기를 바꾸기로 했다. 음성군 지명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어 원통산 한자 표기인 '怨慟山'을 '조선환여승람'(사진) 등의 '圓通山'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2015.03.2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다른 한자 표기도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년) 충원현(忠原縣) 조에는 '元統山(원통산)'으로 표기돼 있다.
이 원통산은 '(충원)현 서쪽 60리에 있고 수리산(愁離山) 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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