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메이저리그에 흔적을 남기다'… MLB.com 한국선수 집중조명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스포츠 온 어스'는 22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흔적을 남기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을 집중조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가장 많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부터 가장 최근 미국에 진출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까지 이들의 활약과 함께 한국 야구의 높아진 위상을 소개했다.
특집기사에 따르면 추신수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교 시절 야구에만 전념한 추신수는 야구 경기가 낯설지 않았지만 문화와 음식, 언어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새로웠다.
추신수는 "7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야구뿐 아니라 동료, 코치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최근 출신 선수들은 이전과 달리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방식으로 미국 무대를 밟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막판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지만 그 전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와 함께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박병호(30·미네소트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물론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호령한 이대호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이어졌다.
이들이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에서 불이 붙는다면 한국은 쿠바처럼 될 수 있다. 아마야구 최강 쿠바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선수 공급지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야구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은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세이 라미레스(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사례로 들었다.

한 내셔널리그 스카우트는 지금도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8~10개 구단이 KBO리그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박병호와 강정호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경우 한국 선수들의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KBO리그 수준 자체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투수력 측면에서는 일본프로야구 NPB리그보다 깊이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한국 야구 수준에 대해 "더블A? 트리플A? 아니면 포A?"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KBO리그 수준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10시즌 동안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지만 최근에는 19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이대호에 대해서도 나이와 덩치가 호기심과 함께 의구심을 주지만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개막 로스터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에 대해서도 '끝판대장'이라는 별명과 함께 불펜에서의 역할 뿐 아니라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게 휴식이 필요할 경우 마무리로도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다.
황재균(29)과 손아섭(28·이상 롯데)은 물론 김광현(28·SK)·양현종(28·KIA)·차우찬(29·삼성) 등을 언급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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