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랴오닝 7월7일 홍콩 기항···‘노구교 사건’ 상기 애국심 고양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20도 함께 도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내달 7일 홍콩에 최초로 기항한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랴오닝함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국 침공 도화선이 된 노구교(盧溝橋) 사건 80주년을 맞은 7월7일 홍콩을 찾는다고 전했다.
랴오닝함은 중국이 국치일로 간주하는 날 홍콩에 입항해 그 위용을 과시함으로써 일본에 당한 치욕을 극복할 수 있는 국력을 갖췄다는 등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속셈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홍콩에 이틀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랴오닝 함은 홍콩 섬과 까오룽(九龍) 반도 사이에 있는 빅토리아 항 바깥 수역에 정박하며 선상을 공개하는 행사도 갖는다고 한다.
랴오닝 함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 방중 외국 요인이 시찰한 적이 있지만 중국인에게 선보인 경우는 없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는 전날 랴오닝 항모전단이 모항인 산둥성 칭다오 군항을 떠나 남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랴오닝 항모전단의 행선지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관할 해역을 넘어 기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랴오닝 항모전단의 남행에 대해 대만군 당국은 대만해협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경계감시에 돌입했다.
한편 홍콩 두조일보(頭條日報)는 26일 중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랴오닝 함을 따라 홍콩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랴오닝함 함재기인 젠-15 외에 이제 막 실전 배치에 들어간 젠-20이 홍콩을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젠-20이 홍콩에서 공개되면 역시 처음으로 일반인이 가까운 거리에서 기체 실물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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