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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성 블로그 퇴출 위해 '글쓰기 API' 기능 종료

등록 2020.04.13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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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성 블로그 퇴출 위해 '글쓰기 API' 기능 종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블로그에 광고성 글을 퇴출하기 위해 '글쓰기 API' 기능을 내달 6일부터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글쓰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능은 네티즌이 네이버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글쓰기 프로그램이나 구글 독스 같은 웹 노트 서비스에서 작성한 글을 곧바로 블로그에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자신에게 맞는 문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을 작성한 뒤, 네이버 블로그뿐 아니라 다른 SNS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광고 수수료 등을 얻기 위해 광고성 글을 API 기능을 통해 대량으로 제작·게재함에 따라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 시작 10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단 지금까지 API를 통해 발행된 기존 글들은 기능 종료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제공해주시는 선의의 블로거분들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 글을 만나러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분들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10년간 유지해온 '글쓰기 API 기능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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