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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간놀이시간 확보…놀 권리 보장하자"

등록 2022.04.11 10:13:11수정 2022.04.11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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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초등학교 중간놀이시간 확보…놀 권리 보장하자"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초등학교 중간놀이시간 확보 등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1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초등학교는 쉼이 없다. 원래 초등학생 발달 흐름에 맞춰 40분 수업 뒤 10분을 쉬었지만, 묶음 수업을 한다며 일괄적으로 두 시간 씩 묶는 학교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기나긴 묶음 수업 뒤 휴게시간이라도 충분히 보장하면 좋지만, 화장실에 몰려갔다가 교과서 빼기가 무섭게 수업이 시작된다"며 "이동수업을 할 경우, 교실을 옮기는 데 쉬는 시간을 모두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광주 모 초등학교 시정표를 보면 이 같은 문제가 한눈에 보인다. 일상적으로 80분(묶음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쉬는 시간은 단 10분이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과정(단축 수업)에서 중간놀이시간이 대폭 사라진 것이다. 중간놀이시간은 장시간 수업으로 쌓인 긴장을 풀고, 친구들과 교실 안팎에서 자유롭게 노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학생들은 중간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관계 맺기를 배우지만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그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감염을 막아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히 쉬며 또래와 놀 권리 역시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방역을 핑계로 주저앉는 논리만 앞세우기보다 방역 흐름에 맞춰 교육을 기획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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