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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이나? 토론토, 보스턴 마운드 초토화

등록 2022.07.23 1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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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원정경기서 무려 29안타,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

1978년 6월 27일에 기록했던 팀 최다 24점 44년만에 갱신

[보스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라이멜 타피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5회초 2타점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2.07.23.

[보스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라이멜 타피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5회초 2타점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2.07.23.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무려 29안타를 작렬하며 28득점을 기록, 44년만에 구단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과 함께 28득점을 기록하며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또 알레한드로 커크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선발 타자들이 타점까지 기록했다. 다만 잭 콜린스와 브래들리 짐머맨 등 2명의 대타들은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출전 선수 전원 안타와 득점 기록까진 세우지 못했다.

토론토는 시작부터 보스턴 선발투수 나단 에오발디를 무너뜨렸다. 1회초 보 비솃의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인 토론토는 2회초 맷 채프먼의 2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3점을 뽑은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3회초 1사후 커크의 안타와 비솃의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난 토론토는 채프먼이 스윙 삼진을 기록했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았다.

이어 대니 젠슨까지 볼넷을 얻어 다시 한번 2사 만루 기회를 잡자 보스턴은 에오발디를 내리고 오스틴 데이비스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토론토는 라이멜 타피아가 빠른 발을 자랑하며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10-0까지 달아났다.

3회초에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낸 토론토는 4회초에도 뜨거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과 젠슨의 스리런 홈런으로 14-0으로 점수차를 벌린 것. 보스턴이 4회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솔로홈런과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3-14로 쫓아갔지만 토론토는 5회초 무려 11점을 뽑는 빅이닝을 다시 만들어내며 보스턴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와 커크가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연속 이닝 득점 행진이 마감되는 듯 했지만 이후 비솃의 안타를 시작으로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12명 타자들의 연속 출루로 무려 11점을 몰아쳤다.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25득점을 한 토론토는 지난 1978년 6월 27일에 기록했던 구단 최다득점 기록인 24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6회초에도 2점을 뽑으며 6이닝 연속 득점을 올린 토론토는 9회초에도 채프먼의 적시타로 28점째를 만들어냈다.

이날 토론토는 타피아와 젠슨이 나란히 6타점을 기록했고 구리엘 주니어도 7타수 6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타격기록을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보스턴은 에오발디를 비롯한 무려 4명의 투수들이 5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초토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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