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광명역' 간 열차 운행 1시간 지연…폭우에 '안전점검'
수도권 폭우에 천안-광명역 간 '시설 점검'
해당구간 159㎜의 큰비…한시간 가량 점검
양 방향 KTX 10여편 지연…안전 확보 우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서울역 KTX 플랫폼에서 기관사가 열차를 확인하는 모습. 2022.08.09. [email protected]
운영사는 예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승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구간의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면서 열차 운행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11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33분까지 1시간13분가량 천안~광명역 간 상·하행 열차 운행을 멈추고 시설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 KTX 고속열차 10여 편의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시간 159㎜가 넘는 폭우가 이 구간에 집중되면서 코레일은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양방향 KTX의 운행을 중단하고 선로 및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공사 기준 150㎜의 비가 내릴 경우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폭우와 풍속이 기준 이상일 경우 열차 운행을 멈추고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 후 안전 운전이 확보돼야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열차 운행은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전날 내린 폭우로 164개(고속, 일반, 전동열차) 열차가 10~285분 지연됐고, 금천구청역과 오류역, 영등포역, 의왕역 등이 침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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