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운송용 '스타리아 킨더' 2961대 결함…국토부 '시정명령'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 안전기준 부적합

시정률 감안, 제조사에 과징금 부과 계획

코나 EV 등 2개차 1515대 자발적 리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제작 결함이 발견된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 스타리아 킨더.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3.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에서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 킨더 2961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결함이 발견된 스타리아 킨더에는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이 설치돼 있는데 이 기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제조사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제조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대차의 코나 EV 등 2개 차종 1515대에 대해서도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는 등 이 때문에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 킨더와 코나 EV 2개 차종을 오는 13일과 18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볼트EV 1443대는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시 고온의 작동가스로 인해 바닥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자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부품은 차량 충돌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주요장치이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95대(판매이전 포함)에 대해서도 제조사에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해당 차량은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앞차축이 느슨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에 대해서도 리콜이 실시된다. 해당 차량에서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시작되고, 이로 인해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속도, 엔진 회전수, 연료 잔여량 등)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대전기계공업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창상사에서 수입 판매한 인디언 CHIEF DARK HORSE 등 7개 이륜 차종 223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펌프 내 부품 간(임펠러와 케이스) 간섭에 의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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