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G증권 사태에 "금융당국 뭐 했나…책임 물어야"
"대책 없이 뭉개면서 세력 시간만 벌어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03.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03/NISI20230503_0019874407_web.jpg?rnd=2023050309592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된 금융당국의 대응을 지적하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SG증권 사태 파장이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며 "시가총액 8조원을 증발시킨 이번 사태로 개미투자자들이 입을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와 건전성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며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금융당국은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4월 초에 관련 제보가 금융위원회에 전달됐다고 하는 보도가 있다"며 "정부가 대책 없이 이를 뭉개면서 작전세력들이 물량을 처분할 시간만 벌어준 셈이 됐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범죄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주가조작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망치는 최악의 민생범죄"라며 "정부는 신속한 수사와 함께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울러 차액결제거래 같은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주가조작 범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겠다. 작전세력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해서 법의 엄정 심판을 반드시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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