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위닝' KT, 2강 구도도 흔든다[주간 야구전망대]
7월까지 2위 SSG에 7게임 차 뒤졌던 KT, 3게임 차까지 추격
[서울=뉴시스]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10위에 머물던 KT는 반등에 성공한 뒤 기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까지 8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을 펼쳤다.
그 사이 멀게만 보이던 '2강'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5위 KT와 2위 SSG의 거리는 7게임 차였다.
그러나 2주 만에 3위까지 진격한 KT와 SSG의 격차는 3게임으로 좁혀졌다.
이달 들어 KT는 승률 1위(15승8패 승률 0.652)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SSG는 승률 6위(5승6패 승률 0.455)에 그치며 시즌 초반과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이번 주중 5위 두산 베어스(49승1무47패)에 이어 주말 8위 한화 이글스(40승5무52패)를 만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 대 LG 트윈스 경기, 6대 4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07.21. [email protected]
SSG로서는 분위기를 빨리 바꿔야 KT의 추격을 따돌리고 더 멀리 달아나려는 LG를 막아세울 수 있다. 주말 LG와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싸움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다.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8-12로 패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키움 히어로즈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주축 선수 이정후가 이탈한 데다 선발 투수 최원태(LG 트윈스)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후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 지난달 29일 LG와 트레이드 후 1승13패로 고전의 연속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를 거둔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9연패를 마감했다. 2023.08.09. [email protected]
4연패에 빠져있는 키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3패로 강세를 보였던 KIA 타이거즈와 3연전으로 이번 주를 시작한다. 주말에는 롯데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