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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美선 MZ 브랜드로 부활했다는데…국내 실적은 '저조'

등록 2024.10.15 11:11:42수정 2024.10.15 1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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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전년보다 10.8%↓

MZ브랜드 탈바꿈 시도…래퍼 이영지 모델로

[서울=뉴시스] 미국 브랜드 코치(Coach) (사진=코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브랜드 코치(Coach) (사진=코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Coach)가 미국 MZ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치를 전개하는 '코우치코리아리미티드'는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기준 영업이익 21억5379만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24억1347만원)대비 10.8% 감소한 수치다.

다만, 매출은 646억9065만원으로 전년(623억9908만원)보다 3% 소폭 증가했다.

과거 '엄마가방'으로 불렸던 코치가 미국에서 MZ브랜드로 탈바꿈하며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지만, 국내에선 매출 규모는 점차 축소하는 모습이다.

2020~2021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9억원, 40억원에 육박했던 코치는 이듬해에 655억원, 16억원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영향으로 국내에서 전반적인 패션 제품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치가 국내 명품 시장에서 '중저가 라인'에 속하지만 명품 시장이 침체하는 전반적인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렵다"며 "또 명품 브랜드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실적 고전의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코치는 국내에서 래퍼 이영지를 앞세워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을 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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