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행불자 75년만의 귀향…광주형무소 옛 터서 유해 확인
광주 발굴 유해 가운데 1구, 고 양천종 씨로 확인
1949년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소식 끊겨
현지에서 화장 후 12월17일 제주로 봉환 예정
![[광주=뉴시스] = 지난 20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돼 군과 경찰, 5월단체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일부 두개골에서는 구멍 뚫린 흔적이 발견돼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2019.12.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22/NISI20191222_0015922221_web.jpg?rnd=20191222162650)
[광주=뉴시스] = 지난 20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돼 군과 경찰, 5월단체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일부 두개골에서는 구멍 뚫린 흔적이 발견돼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2019.12.22. [email protected]
유전자감식 결과 신원은 양천종(1898년생)씨로 나타났다. 양씨는 제주시 출신으로 4·3사건 당시 집이 불에 타자 골머리오름에서 피신 생활을 했다가 1949년 3월 군경토벌대의 선무공작으로 귀순했다.
이후 제주시 주정공장에서 한 달여간 수용생활을 한 후 풀려났으나 같은 해 7월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다시 체포돼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다.
양 씨는 가족들에게 1949년 11월 “형무소에서 잘 지낸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후 소식이 끊겼다. 가족들은 12월4일자로 형무소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지만 유해를 찾지 못했다. 양씨 손자는 양성홍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이다.
유해는 12월16일 현지에서 유가족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을 한 후 17일 항공편을 통해 75년 만에 제주로 봉환한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양동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대표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광주교도소 신원미상 유해 261구와 광주형무소 4·3희생자와의 관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3.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01684024_web.jpg?rnd=20241023151136)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양동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대표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광주교도소 신원미상 유해 261구와 광주형무소 4·3희생자와의 관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417구의 4·3 희생자 유해를 발굴해 14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번 도외지역 유해 신원 확인으로 총 145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 대전 골령골 70구와 경산 코발트 광산 42구 등 도외지역 발굴유해 112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재 행방불명 4·3희생자 유가족 2233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