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 14개 공항 442만여명 몰려…특별대책 시행(종합)
전국공항 24일~내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 대책
인천공항, 총 214만1000명 예상…전년대비 12.8%↑
김포·제주·김해 등 13개 공항 여객 228만여명 전망
무안공항은 4월까지 폐쇄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성탄절 연휴와 연말을 앞둔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3.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3/NISI20241223_0020638784_web.jpg?rnd=20241223130601)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성탄절 연휴와 연말을 앞둔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3. [email protected]
이번 설 연휴는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장 7일 이상의 황금연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설 연휴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총여객은 214만1000명으로 일일 평균 21만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일 평균 19만명보다 12.8%가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중 인천공항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과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5일로 예상된다. 이날 22만8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출발 여객도 12만4000명으로 전망된다.
연휴기간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30일 12만1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최근 출국 수속에 소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 확대 이후 보안검색 소요 시간이 예전보다 증가했다는 승객 불편이 제기됨에 따라 출·입국장을 기존 보다 30분 조기에 오픈하고 보안검색대를 기존보다 확대해 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성탄절 연휴와 연말을 앞둔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3.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3/NISI20241223_0020638783_web.jpg?rnd=20241223130601)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성탄절 연휴와 연말을 앞둔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3. [email protected]
아울러 겨울철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폭설 대비 인력 운영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실시해 통해 정상적인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도 같은 기간 전국 13개 공항에 설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 등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면서 무안공항이 오는 4월18일까지 폐쇄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무안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공항에 대해 설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기간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각각 168만명과 60만명 등 총 228만명으로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2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국내선 9704편, 국제선 3417편 총 1만3121편으로 일 평균 1312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연휴기간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운항편수인 6671편 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5.2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26/NISI20230526_0019901990_web.jpg?rnd=2023052615221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공항 출발장이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대 및 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보안요원과 대기열 혼잡 방지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공항시설과 여객 편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무안·군산공항을 제외한 12개 공항의 계기착륙시설 등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 또한 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13개 항공사, 조업사와 합동으로 제방빙장 점검과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아울러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전국 13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다자녀가구(막내나이 만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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