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추석 고속도로 교통사고 '서해안선' 최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 도로공사 자료 분석
연휴 사고 26% 차지…정체시간과도 연관
'주시태만' 사고 3년 새 15건→34건 늘어
![[평택=뉴시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해 2월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 인근 하행선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5.01.2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20226254_web.jpg?rnd=20240208165112)
[평택=뉴시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해 2월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 인근 하행선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5.01.2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총 1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명절 연휴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설날 20건, 추석 30건으로 총 50건이 발생했다. 이중 서해안선에서만 설날 3건, 추석 10건이 발생해 작년 사고 건수의 총 26%를 차지했다.
사고원인은 '주시태만'이 65건(59%)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운전 11건(10%), 과속은 7건(6%)으로 나타났다.
주시태만에 의한 사고는2022년 15건(48%)→2023년 16건(55%)→2024년 34건(68%)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설 연휴 고속도로 정체구간 중 서해안선 일직분기점(Jct)~금천나들목(IC) 구간은 41시간으로 가장 길고 추석 연휴 당진IC~송악IC구간은 30시간 등 정체시간이 가장 긴 노선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추석 연휴에도 두 구간이 각각 41시간, 36시간으로 정체시간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을 만나면 사고 위험이 더 크다"며 "교통정체 예측 고도화, 교통량 분산을 위한 IC 신설, 고속도로 진입 교통량 조절 등 정체개선과 아울러 수송분담률 제고를 위한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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