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병지 대표, 토트넘 연수 아들 특혜 논란 사과
추천 선수 중 아들 포함돼 논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 (사진=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01820840_web.jpg?rnd=2025041718271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 (사진=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최근 제기된 '아들 특혜 논란'을 사과했다.
최근 강원은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신인 선수들, 김 대표이사의 아들을 비롯한 추천 선수 5명 등 총 28명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여름 강원 유망주 양민혁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시키며 얻은 계약 조건 중 하나다.
다만 추천 선수 5명 중 김 대표이사의 아들이 포함되면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김 대표이사는 1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발 기준은 '김병지 픽'이었다. 절대평가로 '100점, 99점, 98점' 이렇게 5명을 뽑는 개념이 아니었다. 다만 김병지 아들이 들어가면서 도의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작년 7월 김 대표이사는 구단 유튜브 방송에서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과정을 설명하며 토트넘 연수에 대해 "토트넘에 '김병지 픽'으로 다른 고등학교 학생 5명을 추가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력강화실과 전국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했다. 선수 평가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김병지 아들이 들어간 게 문제가 됐다"라고 전한 김 대표이사는 "(특혜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인 부분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원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와 구단 전력강화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이다. 고교 축구 발전을 위해 포지션을 안배해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골고루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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