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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메츠전 1회 시즌 18호포 작렬…김혜성은 결장(종합)

등록 2025.05.26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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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1홈런 1삼진 타율 0.295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 상대, 솔로포 작렬

애런 저지·카일 슈와버와 함께 홈런 공동 1위

[뉴욕=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 시간) 시즌 18호 홈런을 작렬했다. 2025.05.26.

[뉴욕=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 시간) 시즌 18호 홈런을 작렬했다. 2025.05.26.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18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이어진 세 타석에서 침묵하며 타율은 0.295로 내려갔다.

오타니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후속 타점을 내지 못하며 메츠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애런 저지(뉴욕 메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같은 일본 국적의 상대 선발 센가 고다이가 던진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센가의 94마일(약 151.2㎞)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108.2마일(약 174.1㎞) 속도로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411피트(약 124.3m)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지난 25일 메츠전에서 대주자로 나서 시즌 4번째 도루를 달성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5.26.

[뉴욕=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5.26.



이날 오타니는 경기 전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훈련)도 소화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시즌에는 투타 겸업을 하지 못하게 돼 타자로만 뛰었다.

이후 캐치볼과 불펜 투구를 진행한 오타니는 이날 처음으로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2023년 8월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혜성과 달튼 러싱, JT 왓킨스 코치가 타석에 들어서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을 도왔다.

김혜성은 첫 대결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땅볼을 쳤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외야 우측으로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오타니는 2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싱커,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이었고, 평균 구속은 시속 94~95마일(약 151~153㎞)이 찍혔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자 오타니를 보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다"며 "마운드에 오른 그의 모습을 본 것은 우리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이었고,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설 확률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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