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한약 실험정보 관리시스템' 시범서비스

"한의약 연구·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구축"

[서울=뉴시스]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이미지=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2025.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 관련 실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은 ▲핵심어 검색(한약재·처방 실험정보 탐색) ▲논문 초록 분석(논문 내 키워드 자동 분석) ▲표 데이터 추출(논문 속 표 이미지를 파일로 변환)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 개선을 추진한 뒤 내년에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기존 기능 외에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 데이터와 네트워크 약리학(한약의 다양한 성분과 인체 내 단백질의 상호작용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한약재-질병 네트워크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약의 신효능(안전성·유효성)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 구축 등 고도화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진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한의약 과학화 및 데이터 기반 사업의 일환”이라며 “연구자들이 한약 실험정보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식 서비스를 통해 한의약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 시범 서비스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https://nikom.or.kr/klims)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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