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퓨처스리그서 20홈런…2군 폭격하는 상무 한동희
올 시즌 50경기서 타율 0.436 OPS 1.30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시절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희는 11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해 팀 12-7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히 7회말 2사 1, 3루에서 구원 투수 정선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0호 고지를 밟았다.
퓨처스리그 단일 시즌에 20홈런 타자가 나온 건 2018년 31홈런을 생산한 이성규(삼성 라이온즈), 22홈런을 때린 문상철(KT 위즈), 임지열(키움 히어로즈)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리틀 이대호'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통산 6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59홈런 2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1의 성적을 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능력을 뽐냈다.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한 한동희는 그해 42경기에서 타율 0.323 11홈런 38타점을 작성하며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올해는 그야말로 2군 무대를 폭격 중이다. 한동희는 50경기에 나서서 타율 0.436 20홈런 66타점 64득점 OPS 1.309를 기록, 펄펄 날고 있다.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0.799)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동희는 시즌이 끝났을 때도 타율 4할 이상을 유지하면 2017년 타율 0.401을 친 홍창기(LG 트윈스) 이후 8년 만에 퓨처스리그 4할 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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