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직전 시즌 대비 시청률 감소…허무했던 우승·잔류 싸움 원인
시즌 마지막 6주 시청률 하락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 선수들이 25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던 리버풀은 이날 1-1로 비겼으며 모하메드 살라는 득점(29골)과 도움(18도움) 2관왕에 올랐다. 2025.05.26.](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00367941_web.jpg?rnd=20250526092806)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 선수들이 25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던 리버풀은 이날 1-1로 비겼으며 모하메드 살라는 득점(29골)과 도움(18도움) 2관왕에 올랐다. 2025.05.2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시청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 시간) "2024~2025시즌 EPL 128경기를 중계한 '스카이스포츠'의 시청률은 직전 시즌 대비 10%, 52경기를 중계한 'TNT스포츠'의 시청률은 직전 시즌 대비 17% 감소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올 시즌 시청률 감소가 지난 시즌보다 일찍 판가름 난 우승 경쟁과 잔류 싸움 때문이라고 꼽았다.
실제로 지난 시즌엔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91)와 2위 아스널(승점 89)이 최종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치열했지만, 올 시즌엔 1위 리버풀(승점 84)과 2위 아스널(승점 74)의 격차가 일찌감치 벌어지면서 박진감이 떨어졌다.
하위권의 경우 지난 시즌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2)와 강등 확정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26) 사이 격차가 승점 6이었지만, 올 시즌엔 1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8)와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25) 사이 격차가 승점 13씩이나 벌어졌다.
매체는 우승 경쟁과 잔류 싸움이 허무하게 끝나면서, 시즌 종료 마지막 6주 동안 시청률이 감소한 부분도 짚었다.
한편 'BBC'는 다음 시즌 역대 최대인 67억 파운드(약 12조452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국내 중계권 계약이 시작된다며 TV를 통해 더 많은 EPL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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