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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트럼프·김정은 친서외교 추진에 "한미,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

등록 2025.06.12 15:49:27수정 2025.06.12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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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019년 6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모습. 2025.06.12.

[워싱턴=AP/뉴시스]2019년 6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모습. 2025.06.12.

[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정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친서 전달을 시도해 미·북 대화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서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한미는 그간 북한과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고 북한이 이러한 노력에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북한의 뉴욕 외교 채널이 수령을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저희가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는 각급에서 북미 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치 전반에 대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미 측도 대북정책 관련해서 우리 측과 긴밀한 공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이 무산된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거듭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과 관련한 외신 보도 중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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