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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민대책위, 도시철도 공사 싱크홀 대책 마련 촉구

등록 2025.06.19 1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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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올 4월까지 14차례 발생…장마 뒤 집중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싱크홀 방지와 사상~하단선 안전 개통을 위한 사상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마철을 앞두고 부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5.06.1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싱크홀 방지와 사상~하단선 안전 개통을 위한 사상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마철을 앞두고 부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사업 주변으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역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부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싱크홀 방지와 사상~하단선 안전 개통을 위한 사상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복되는 싱크홀 발생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부산시는 이달 안에 특별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전 전조증상에 대해서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 참여를 원하는 주민감시단,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와 함께 공사구간 합동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서태경 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부산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싱크홀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이 물을 막는 차수 공사 부실로 지적됐다"며 "역대 사상구 싱크홀 발생 자료를 보면 장마 이후인 8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사업 과정 중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싱크홀이 14차례 발생했다.

이에 사상구 더불어민주당·진보당 등 정당과 시민단체, 구민 등이 모여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부산시는 싱크홀과 관련해 지난 4월28일부터 특별조사에 착수하는 등 원인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은 사상구 괘법동 사상역과 사하구 하단동 하단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6.9㎞ 7개 역이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당초 2021년 개통 목표였으나, 여러 번 연기되면서 오는 2026년 12월로 미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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