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은 "금리 인하 시 서울 집값 더 오를수도…주택 공급 필요"

등록 2025.06.25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5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올랐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로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및 일부 지역 집값 오름세 확대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결과다.                                            2025.06.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올랐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로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및 일부 지역 집값 오름세 확대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결과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서는 서울 주택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시건전성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25일 펴낸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2025년 4월중 수도권은 서울(+16.1%)을 중심으로 9.6%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오히려 하락(-1.7%)했다.

한은은  금리인하기에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특히 지역간 인구이동 및 성장 격차 등 구조적 여건도 지역 간 주택시장의 차별화 요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여건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후 서울 주택가격은 5주 만에 주간 상승률 0.1%를, 7주 만에 0.2%를 기록하며 가파르다.

이에 한은은 서울지역 주택시장과 관련한 금융불균형 위험이 최근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상방압력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측은 향후 거시건전성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함께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주택시장의 수요 확충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