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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만화 그려진 수상한 벽돌' 25개…7억원어치 이것

등록 2025.07.04 03:00:00수정 2025.07.04 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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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플로리다 팬핸들 해변에서 만화 캐릭터 ‘요세미티 샘’이 부착된 코카인 더미가 발견됐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7.1

[뉴시스]플로리다 팬핸들 해변에서 만화 캐릭터 ‘요세미티 샘’이 부착된 코카인 더미가 발견됐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7.1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해변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정체불명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가 수십개 발견됐다. 이는 50만 달러(6억8000만원)에 달하는 코카인이었다.  

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북서부 지역 팬핸들 해변에서 총 25개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가 발견됐다.

각 패키지 외부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루니 툰'(Looney Tunes)에 등장하는 카우보이 캐릭터 '요세미티 샘'의 얼굴이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외부 포장을 벗겨내고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코카인이었다.
 
총 50만 달러(약 6억8000만원)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마약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불법 밀수품이 해안에서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위험한 화학물질이나 약물이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포장을 열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안관실은 이후 국토안보부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수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알라바마 해변에서 코카인 뭉치가 발견된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앨라배마주 볼드윈카운티 포트 모건 반도 모래사장에서 수상한 패키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총 150파운드(약 68㎏) 분량의 마약 패키지를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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