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위한 '앤젤 투자설명회'

농식품 스타트업 혁신 기술 발굴

민간투자자와의 접점 확대 목적

[세종=뉴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앤젤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농진원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앤젤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원이 동남권·대경권 엔젤투자허브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창업 5년 이내 농식품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민간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특히 투자설명회는 시장성과 사업화 전략, 투자금 활용 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선 투자설명회와 함께 심사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농진원은 지역 예선과 일대일 투자상담회 등을 통해 6개 기업을 최종 결선에 안착시켰다.

최우수상은 국산 홉을 이용해 고기능성 음료용 농축액을 개발한 ㈜하이드로오아시스(대표 김한동)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농산물 국산화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진공 숙성 기술을 보유한 ㈜에스티리테일(대표 김태성)과 농생명 원료 융합 소재 기업 ㈜티웰(대표 김건우)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데스크팜 개발 ㈜굴리(대표 유정곤) ▲친환경 가죽 기업 ㈜셀리움랩(대표 정은성)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 기업 알파75㈜(대표 강무헌)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에는 한국엔젤투자협회, 롯데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 10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 시장 타당성을 종합 평가했다.

농진원은 이번 투자설명회 이후에도 다음 달부터 후속 투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의 투자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영걸 농진원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농식품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시장성과 투자 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민간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식품 기술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사진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사진=농진원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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